스톡옵션이란? 우리사주제도와의 차이와 국내 기업 현황
스톡옵션이란? 우리 사주 제도와의 차이와 국내 기업 현황

스톡 옵션이란 회사가 정한 가격으로 자사주를 구입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합니다.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성과가 보상에 연결되고, 경영자에게는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1. 스톡 옵션 제도란?
스톡 옵션 제도란 회사가 미리 정한 가격으로 자사의 주식을 구입할 수 있는 권리를 직원들에게 부여하는 구조입니다. 구입할 수 있는 기간이나 수량에 특정 제한이 있긴 하지만 범위 내에서 직원들은 원하는 때에 자사주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사가 스톡 옵션 제도를 도입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A사의 현재 주가는 1주에 10,000원. A사의 경영자는 "우리도 스톡 옵션 제도를 시작하겠습니다. 향후 5년 동안 우리의 주식을 언제든 1주에 10,000원에 구입할 수 있어요."라고 직원들에게 공표합니다. 3년 후 A사는 비약적인 발전을 달성하여 1주에 30,000원으로 급등하게 됩니다. 이 때도 직원들은 1주에 10,000원에 주식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구입 후 바로 시장에 매도하게 되면 1주당 20,000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고, 100주를 구입한다면 200만 원의 수익을 곧바로 얻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스톡 옵션 제도가 있다면 직원들의 노력으로 회사의 실적이 올라가고 주가가 오를 수록 직원들도 같이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직원의 동기 부여를 유지, 향상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도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우리 사주 제도와의 차이점?
우리 사주 제도란 근로자가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로 근로자가 우리사주우리 사주 조합을 설립해서 회사의 주식을 취득 및 보유하는 제도입니다. 회사에서 신주를 발행할 때 20%를 의무적으로 우리 사주 조합에 배정하게 되는데, 이때 직원들은 근무 기간, 직책에 따라 보유할 수 있는 신주 수량을 산정받게 되고 구입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주 제도는 종업원들로 하여금 기업의 소유자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하고, 근로 의욕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취득한 우리 사주는 일정 기간 보유하게 되어있고 일정 기간 전에 퇴사하게 되면 매도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우리 사주는 직원들이 스스로 우리 사주 조합을 만들고 기업의 주식을 구입하는 것이고, 스톡 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향후 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게끔 하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3. 국내 스톡 옵션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회사명 | 행사이익 |
카카오 | 131,243 |
카카오페이 | 78,497 |
에코프로비앱 | 65,819 |
하이브 | 58,786 |
셀트리온헬스케어 | 52,367 |
데브시스터즈 | 49,272 |
크래프톤 | 43,242 |
셀리버리 | 38,890 |
SK바이오사이언스 | 35,020 |
[출처 : CEO스코어, 단위 : 백만원, 22년 5월 기준]
22년 6월을 기준으로 스톡 옵션 행사 이익 규모가 큰 순서대로 나열해보았습니다. 카카오가 압도적으로 스톡옵션 행사이익 규모가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사 대상은 전/현직 임원들로 직원은 제외된 규모입니다.
카카오는 지난 해 5월 본사 직원 2,506명을 대상으로 약 47만 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바 있습니다. 1년 이상 재직한 직원뿐 아니라 신입, 인턴 직원에게도 부여되었다고 합니다. 행사 가격은 11만 4,040원으로 총 539억 원의 규모라고 합니다. 현재 카카오의 주가는 58,700원인데 카카오의 경우 인센티브의 역할은커녕 휴지 조각이 되어버렸습니다. 네이버 또한 36만 2,500원의 스톡옵션을 3,253명에게 부여한 바 있지만 현재 주가가 193,500원으로 카카오와 같은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스톡 옵션 제도는 주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인센티브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부여받은 스톡 옵션 가격보다 주가가 급격하게 떨어질 경우 이러한 기대가 사라져 오히려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반작용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