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톡옵션이란? 우리사주제도와의 차이와 국내 기업 현황

벨로두부 2022. 11. 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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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이란? 우리 사주 제도와의 차이와 국내 기업 현황

스톡옵션 섬네일

스톡 옵션이란 회사가 정한 가격으로 자사주를 구입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합니다.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성과가 보상에 연결되고, 경영자에게는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1. 스톡 옵션 제도란?

스톡 옵션 제도란 회사가 미리 정한 가격으로 자사의 주식을 구입할 수 있는 권리를 직원들에게 부여하는 구조입니다. 구입할 수 있는 기간이나 수량에 특정 제한이 있긴 하지만 범위 내에서 직원들은 원하는 때에 자사주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사가 스톡 옵션 제도를 도입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A사의 현재 주가는 1주에 10,000원. A사의 경영자는 "우리도 스톡 옵션 제도를 시작하겠습니다. 향후 5년 동안 우리의 주식을 언제든 1주에 10,000원에 구입할 수 있어요."라고 직원들에게 공표합니다. 3년 후 A사는 비약적인 발전을 달성하여 1주에 30,000원으로 급등하게 됩니다. 이 때도 직원들은 1주에 10,000원에 주식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구입 후 바로 시장에 매도하게 되면 1주당 20,000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고, 100주를 구입한다면 200만 원의 수익을 곧바로 얻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스톡 옵션 제도가 있다면 직원들의 노력으로 회사의 실적이 올라가고 주가가 오를 수록 직원들도 같이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직원의 동기 부여를 유지, 향상하기 위한 인센티브 제도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우리 사주 제도와의 차이점?

우리 사주 제도란 근로자가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로 근로자가 우리사주우리 사주 조합을 설립해서 회사의 주식을 취득 및 보유하는 제도입니다. 회사에서 신주를 발행할 때 20%를 의무적으로 우리 사주 조합에 배정하게 되는데, 이때 직원들은 근무 기간, 직책에 따라 보유할 수 있는 신주 수량을 산정받게 되고 구입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주 제도는 종업원들로 하여금 기업의 소유자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하고, 근로 의욕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취득한 우리 사주는 일정 기간 보유하게 되어있고 일정 기간 전에 퇴사하게 되면 매도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우리 사주는 직원들이 스스로 우리 사주 조합을 만들고 기업의 주식을 구입하는 것이고, 스톡 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향후 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게끔 하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3. 국내 스톡 옵션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은?

회사명 행사이익
카카오 131,243
카카오페이 78,497
에코프로비앱 65,819
하이브 58,786
셀트리온헬스케어 52,367
데브시스터즈 49,272
크래프톤 43,242
셀리버리 38,890
SK바이오사이언스 35,020

[출처 : CEO스코어, 단위 : 백만원, 22년 5월 기준]


22년 6월을 기준으로 스톡 옵션 행사 이익 규모가 큰 순서대로 나열해보았습니다. 카카오가 압도적으로 스톡옵션 행사이익 규모가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사 대상은 전/현직 임원들로 직원은 제외된 규모입니다.

카카오는 지난 해 5월 본사 직원 2,506명을 대상으로 약 47만 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바 있습니다. 1년 이상 재직한 직원뿐 아니라 신입, 인턴 직원에게도 부여되었다고 합니다. 행사 가격은 11만 4,040원으로 총 539억 원의 규모라고 합니다. 현재 카카오의 주가는 58,700원인데 카카오의 경우 인센티브의 역할은커녕 휴지 조각이 되어버렸습니다. 네이버 또한 36만 2,500원의 스톡옵션을 3,253명에게 부여한 바 있지만 현재 주가가 193,500원으로 카카오와 같은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스톡 옵션 제도는 주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인센티브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부여받은 스톡 옵션 가격보다 주가가 급격하게 떨어질 경우 이러한 기대가 사라져 오히려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반작용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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