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채권이란? 주식과 채권 차이? (쉬운 채권 설명)

벨로두부 2022. 10. 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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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이란? 주식과 채권 차이? (쉬운 채권 설명)

FED(연준)에서 금리 인상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고 주식 시장도 위기인 지금의 경제 시장에서 채권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것 같고, 채권에 꼭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이제 막 경제 공부를 시작하신 분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채권을 쉽게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1. 채권이란? 채권이 뭔가요?

  • 채권은 중앙 정부나 지방 정부, 공기업, 금융기관, 회사, 기타 법인들이 정책이나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자산을 조성하기 위해 돈을 빌리고 정해진 기한 후 돌려주겠다는 채무 증서를 증권화한 것입니다.
  • '주식'은 자기 자본으로 주인이 되는 권리, 지분을 사는 것이고, '채권'은 회사 또는 정부에 돈을 빌려주고 언제까지 얼마의 이자를 포함해서 갚아!라는 권리를 갖는 것입니다.
  • 쉽게 말해 사고파는 빚문서입니다.
    • 예를 들어 오늘 중앙 정부에 2년 만기, 5%의 금리로 돈을 빌려줬다고 가정해볼까요? 그런데 일주일 후에는 2%의 금리로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5%의 금리로 돈을 빌려준 권리를 가진 저를 부러워할 것이고, 제가 가진 그 권리를 웃돈을 얹어서 사려고 합니다. 이것이 채권 투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만기 이전에 채권을 매도할 경우
    • 매수 시점 금리 = 매도 시점 금리 : 매수 시점의 수익률과 동일
    • 매수 시점 금리 < 매도 시점 금리 : 매수 시점의 수익률보다 낮음
    • 매수 시점 금리 > 매도 시점 금리 : 매수 시점의 수익률보다 높음 

2. 채권의 종류

  • 발행 주체에 따른 채권 종류
    • 국채 : 국가가 발행하는 채권 (국고채는 한국은행이 발행 대행)
    • 지방채 :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채권
    • 특수채 : 특별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인이 발행하는 채권
    • 사채 : 주식회사가 발행하는 채권
    • 자산유동화증권 : 특수목적회사(SPC)가 발행하는 채권
  • 이자 지급 방법에 따른 채권 종류
    • 이표채
      •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채권이 이표채이며, 처음 채권 매수 시에는 이자가 포함되어있지 않아서 표면이율에 따라 연간 이자를 일정기간 동안 나눠서 지급하게 됩니다.
      • 만약에 100원을 매입했다면 1개월 or 3개월 등 일정 기간에 나눠 이자를 주고 만기 시 100원 상환받습니다.
      100원을 매입했다면 1개월 or 3개월 등 일정 기간에 나눠 이자를 주고 만기 시 100원 상환
    • 할인채
      • 이자는 지급되지 않고, 애초에 처음 발행 가격이 만기 시 상환 가격(액면가) 보다 낮은 채권입니다.
      • 70원에 매입하면 만기 시 100원 상환받습니다.
      70원에 매입하면 만기시 100원 상환
    • 복리채
      • 만기 전에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고, 이자에 원금을 더해 재투자하여 만기 시에 원금과 이자를 함께 지급하는 채권입니다.
      • 100원에 매입했다면 이자를 받지 않다가 만기 시 100원에 복리 이자까지 추가 상환받습니다.
      100원에 매입했다면 이자를 받지 않다가 만기 시 100원에 복리 이자를 추가 상환
  • 담보 유무에 따른 채권 종류
    • 담보채 :  일정한 형태의 자산, 즉 담보물이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상환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채권입니다.
    • 무담보채 : 담보채와 달리 담보가 없는 채권입니다. 
  • 청구권 순위에 따른 채권 종류
    • 선순위채, 후순위채, 후후 순위채, 후후 후순위채
    • 물론 선순위채가 가장 안전하겠죠?
  • 만기일에 따른 채권 종류
    • 단기 채권 : 만기 2년 이하 채권
    • 중기 채권 : 만기 3년 이상 10년 미만 채권
    • 장기 채권 : 10년 이상 채권

3. 국채와 회사채

  • 국채의 종류
    • 국고채권 : 3년, 5년, 10년, 20년, 30년, 50년 만기로 발행되며 6개월 이표채입니다.
    • 재정증권 : 만기 1년 이내이며 할인채입니다.
    • 물가연동 국고채 : 소비자물가에 연동하여 원금과 이자가 변동되는 채권입니다. 10년 만기 6개월 이표채이고, 하락 시에도 액면 금액은 보장되며, 15년 이전에 발행된 물가연동 국고채의 원금 증가분은 비과세라고 하네요. (지금 가치가 높을 것 같습니다.)
  • 회사채(사채)
    • 회사채도 일반사채, 주식 관련 사채, 금융회사채로 나뉩니다.
    • 회사채는 발행자별로 다양한 신용 위험을 가지고 있음을 꼭! 주의해야 합니다.
      • AAA, AA, A, BBB, BB, C, D 등급으로 나뉩니다.
      • BBB등급까지는 투자 적격 등급, BB 이하는 투기 등급으로 분류됩니다.

4. 채권에 투자하는 이유? 채권이 좋은 이유는 뭘까?

  • 가장 좋은 장점은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 주식시장은 극단적인 가격 변동을 보이며 큰 폭으로 움직이는 반면, 채권은 금리나 인플레이션 같은 요소의 영향을 받기는 하지만 주식만큼 가격 변동이 극단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만기를 채우면 원금이 보장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주식에 비해 안정적이고 덜 위험하다고 여겨집니다.
  • 다양한 만기 구조
    • 은행 예금의 만기는 3개월, 6개월, 1~3년 정도 제한적이나, 채권의 만기는 3개월~20년까지 다양한 만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
    • 예금의 경우 예금 이자 전체가 세금 납부를 위한 과표 대상이지만, 채권은 표면 금리만 과표 대상이 되고, 채권을 중간에 매도했을 때 시세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입니다. 게다가 채권 매매차익은 금융소득 종합과세에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2022년 기준의 정책이며 추후 변경 시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 3,6개월 단위의 이자 지급
    • 정기예금의 이자는 만기에 일시 지급되지만 채권은 3개월, 6개월마다 지급하는 형태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먼저 받은 이자를 재투자하여 수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겠죠?

5. 채권 투자의 단점은?

  • 무조건 채권 투자가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샀던 채권금리보다 채권금리가 떨어지고 있다면 매매차익을 보고 팔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중도 매도 시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만기 때까지 가지고 있으면 원금에 손실이 나진 않습니다.
  • 안전한 만큼 주식보다는 투자 수익이 훨씬 낮습니다.

마무리

지금 채권 관련 ETF를 보면 아주 매력적인 수준까지 떨어져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이것이 저점 일지 알 수 없기에 잘 판단해서 투자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편에는 채권 투자 방법과 채권 투자 시 알아야 할 용어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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