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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조 리그 경기!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파헤치기

벨로두부 2022. 11. 2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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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마지막 조 리그 경기!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파헤치기

 

 매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대표팀인데, 안타깝게도 행운이 따라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역전까지 노려볼 만했던 만큼 너무 아쉬운 결과인데요.  자, 이번 상대는 대망의 포르투갈입니다. 그럼 포르투갈 축구 국가 대표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하여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은 리스본 출생, 포르투갈의 축구 선수 출신인 페르난두 산투스(Fernando Santos)입니다. 2014년부터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첫 유로 우승과 네이션스 리그 초대 우승을 시키면서 포르투갈 국가 대표팀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입니다. 그리고 주장은 그 유명하고 말도 많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입니다. 모두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호날두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추가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10월 기준 FIFA 랭킹 9위에 랭크되어있는 강팀입니다. (우루과이는 14위, 한국은 28위, 가나는 61위)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은 2000년 이전까지는 강팀이라고 할 수 없었지만 유로 2000 때 선전을 보인 이후 손꼽히는 강팀이 되었습니다. 유로 2000 이후 쭉 유로 대회나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놓친 적이 없는 팀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같은 기간 동안 연이어 예선을 모두 통과한 팀은 스페인, 독일, 프랑스 축구 대표팀뿐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포르투갈 대표팀의 에이스 호날두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이전에는 호날두가 빠지면 패배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호날두의 의존성을 상당 부분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세대로의 세대교체를 준비 중인 포르투갈 대표팀입니다.

 

포르투갈과 우리나라의 역대 전적

 포르투갈과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딱 1번 경기를 치뤘습니다. 그 경기가 바로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의 조별리그였습니다. 이 날 박지성이 골을 넣으면서 결승골이 되어 1:0으로 한국이 승리하였고 포르투갈은 16년 만에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쓴맛을 보게 됩니다. 신기한 것은 이 날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인 파울루 벤투가 같이 뛰고 있었다고 하죠. 

 이 때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은 많은 비난을 받았었는데요.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을 얕잡아 본 포르투갈 국가 대표팀이 불성실하게 대충 분석하여 그 당시 뛰지도 않았던 김도훈 선수를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고, 선수들은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과 쇼핑, 음주에 빠져있는 등 거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다 결국 경기에서 완전히 밀리면서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두 명이나 퇴장당하게 되고, 1:0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일자 장소 스코어 (대한민국: 포르투갈) 비고
2002년 6월 14일 인천문학경기장 1:0 박지성의 골
2002년 한일 월드컵 32강 D조

 

포르투갈의 핵심 선수

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세, 중앙 공격수와 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누가 뭐래도 포르투갈의 에이스는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죠.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최다 득점자이자 FIFA 주관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로, 어마어마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호날두는 85년 2월 5일 포르투갈에서도 가장 가난한 작은 섬마을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심지어 겨울에는 매우 춥고 여름에는 천장에서 비가 새는 집에서 2명의 누나, 1명의 형과 함께 지냈다고 하며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였고 형은 마약 중독자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날아온 축구공을 찼을 때 희열을 느껴 부모님을 설득해 축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호날두는 또래에 비해 월등한 재능을 보였고 12세에 포르투갈의 명문 클럼 스포르팅 리스본에 입단했다고 합니다. 엄청난 자기 관리와 노력의 대명사로 유명한 호날두는 모두들 아시다시피 유럽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리오넬 메시와 함께 2010년대 축구사를 대표했던 축구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선수이죠.

 하지만 현재는 그에 대한 비판적인 평가가 더 우세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우리형'이라고 부르며 추앙하는 팬들이 정말 많았는데 19년 유벤투스 FC사건으로 거만하고 실망스러운 모습만을 보여 한순간에 '날 강두'로 전락했는데요. 최근에는 자폐증 아이 폭행 사건을 비롯해서 팬들을 대하는 행동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고, 팀과 동료들에 대한 존중 부족과 조기 퇴근 등의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 결국 22년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방출되었습니다.

 쓰다보니 호날두에 대해서만 포스팅해도 넘칠 것 같은데요.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의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입니다.

 

2. 브루노 페르난데스 (28세,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다음은 호날두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입니다. 페르난데스의 최대 장점은 강한 공격력입니다. 기회가 오면 주저하지 않고 강한 오른발로 슛을 과감하게 시도하는데 실제 득점율도 높고 공간이 보일 때 돌파력도 우수한 선수입니다. 그러나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평정심을 잃는 경우가 많아 심판에게 불필요하게 항의한다던지 동료들과 경기 중에 언쟁을 벌이기도 하는데 이 점은 페르난데스가 더 큰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꼭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장단점이 뚜렷하긴 하지만 매 시즌 맨유 선수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던 페르난데스는 최근 맨유와 3억 8천만 원의 주급으로 재계약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 가운데 최상위 수준의 주급을 받는 핵심 선수가 되었습니다.

 

3. 페페 (39세, 센터백)

페페

 다음으로는 FC 포르투에서 뛰고 있고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부주장을 맡아 훌륭한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페페입니다. 2010년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이끌었고 39세, 곧 40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에도 아직까지 열심히 뛰고 있는 선수입니다. 포지션은 센터백으로, 우수한 피지컬과 빠른 발로 상대를 압도하는 수비를 선보이는 파이터형 수비수입니다. 몸싸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주력도 빨라 페페로부터 공을 지키기가 매우 어렵다고 하는데요. 반면 페페의 단점은 정확도가 떨어지는 롱패스 능력이라고 합니다. 

 

최근 포르투갈의 경기 기록

날짜 대진 스코어 비고
2022. 3. 25 포르투갈 : 터키 3 : 1
2022. 3. 30 포르투갈: 북마케도니아 2 : 0
2022. 6. 3 포르투갈 : 스페인 1 : 1 무승부
2022. 6. 6 포르투갈: 스위스 4 : 0 
2022. 6. 10 포르투갈: 체코 2 : 0
2022. 9. 28 포르투갈: 스페인 0 : 1
2022. 11. 18 포르투갈: 나이지리아 4 : 0
2022. 11. 25 포르투갈: 가나 3 : 2

 지금까지의 결과는 아쉽게도 행운이 따라주지 않았지만, 실망스럽지 않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포르투갈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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