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투자를 위해 주목해야 할 지표 총 정리
가치 투자를 위해 주목해야 할 지표 총 정리
몇 년 전 친구의 지인 말에 혹해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그 당시 저에게 있어서 꽤 큰 금액을 투자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찌라시가 넘치는 종목이었죠. 하지만 그 후 그 종목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고 심지어 몇 년 후 하한가를 치며 회복 불능의 상태에 진입했습니다. 제가 남의 말을 듣고 산 처음이자 마지막 주식인데 그러한 종말을 맞다니... 큰 교훈을 얻은 셈이죠. ㅎㅎ
그래서 앞으로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소신을 가지고 투자하기 위해 가치투자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치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에 대한 공부가 필수인데요. 어떤 부분들을 공부해야할까요? 제가 여러 책들을 읽으면서 얻은 몇 가지 가치투자 팁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치 판단을 위한 기본 투자 지표
1. 주당 순이익(EPS, Earning Per Share) = 지배주주 순이익 / 발행주식 수
- 1주당 순이익이 어느 정도인지를 의미하며 PER을 계산할 때 사용되며 이를 토대로 주가의 상대적 가치를 측정하게 됩니다.
2. 주당 순자산(BPS, Books value Per Share) = 지배주주지분 순자산 / 발행주식수
- 회사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을 주식으로 나눈, 1주당 순자산을 의미합니다. 시장 PBR은 현재 상장 주식들의 자산가치 대비 현재 상장기업들의 시장가치(시가총액)의 비율을 의미하며, 낮을수록 저평가이고 높을수록 고평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주당 순매출액(SPS, Sales Per Share) = 매출액 / 발행주식수
- 1주당 순매출액을 의미합니다.
4. 주당 현금흐름(CPS, Cashflow Per Share) = 영업활동 현금흐름-우선주배당총액 / 발행주식수
- 주주들 몫으로 발생하는 한 해 동안의 주당 현금흐름을 의미합니다. 정상적인 기업들의 경우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이 플러스를 만들고 당기순이익보다도 높은 수치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주당 현금흐름은 영업활동으로 현금이 잘 발생하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잣대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상대평가를 위한 기본 투자 지표
수치가 높을 수록 고평가, 수치가 낮을수록 저평가!
1. 주가 수익비율(PER, Price Earning Ratio) = 주가 / 주당순이익(EPS)
- PER은 상대적 이익가치를 측정하는 상대가치지표입니다. 만약 PER가 10배인 종목이 있고 50배인 종목이 있다면 1달러를 벌기 위해 PER가 50배인 종목이 10배인 종목보다 5배 더 오래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PER 값이 작을수록 빨리 투자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것이지요.
적정한 PER는 몇 배인지에 대한 의견은 매우 분분합니다. 10배를 기준으로 잡기도 하고 그레이엄은 8.5 + (연간예상성장률 * 2)라고 정의하고 있고 피터 린치는 연간 예상성장률이 적정 PER라고 정의합니다.
2. 주가 순자산가치 비율(PBR, Price Book-value Ratio) = 주가 / 주당 순자산(BPS)
- PBR은 회사의 자본(순자산)에 비해 주가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를 알아보는 지표입니다. 늘어나는 회사의 순자산가치만큼 주가도 따라가야 하지 않는가를 상대적으로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보통 PBR이 1배 이하인 종목들은 성장성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성이 낮으니 장기적으로는 자산가치를 갉아먹을 것이라는 개념이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익이 꾸준한데도 PBR이 과하게 낮다면 나중에 순식간에 PBR이 높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반대로 매년 적자를 내던 회사가 PBR이 과하게 높았다면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주가 매출액 비율(PSR, Price per Sales Ratio) = 주가 / 주당 매출액(SPS)
- PSR은 매출액대비 현재 주가 수준이 상대적으로 싼지 비싼 지를 가늠하는 잣대입니다.
4. 주가 현금흐름 비율(PCR, Price per Cashflow Ratio) = 주가 / 주당 현금흐름(CPS)
- PCR은 영업현금흐름 대비 주가 수준이 상대적으로 싼지 비싼지를 가늠하는 잣대입니다.
그 외 주목해야 할 지표들
1. 유동비율
- 유동비율은 200% 이상일 때 안정적인 수준으로 보며, 유동비율 200% 이상이라는 수치는 1년 안에 갚아야 할 유동부채 대비 1년 안에 현금화 가능한 유동자산이 2배 이상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자본총계 = 자본금 + 자본잉여금 + 이익잉여금 + 그 외 다수 항목
- 자본 잉여금 : 주식발행시 자본금을 초과하여 들어온 잉여금
- 이익 잉여금 : 회사가 경영하면서 쌓아온 이익금의 합
- 자본금 : 회사의 근본적인 자금으로 주식의 액면가에 총 주식수를 곱한 값
3. 현금 흐름표
A. 영업활동 현금흐름
B. 투자활동 현금흐름
-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의 경우 회사를 발전시키기 위해 공장을 건설하든 새로운 기업을 인수하는 등의 활동을 하기 때문에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여야 합니다.
C. 재무활동 현금흐름
- 보통 부채비율이 낮고 재무 안정도가 높은 기업들은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마이너스 값을 보입니다. 재무상태가 좋은데 회사채를 발행하여 회사에 현금을 끌어올 이유가 없고 오히려 사채를 갚을 하기 때문입니다.
4. 초간단 적정주가
- EPS(주당 순이익) * 10
- BPS(주당 순자산) 그대로 사용
- EPS(주당 순이익) * 매출액성장률 or ROE(자기 자본이익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