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시리즈]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의 공통점과 차이점 알아보기

[연금 시리즈]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의 공통점과 차이점 알아보기

 이전 포스팅에서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인 IRP의 차이점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 글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연금저축을 어떤 걸 들어야 할지 고민하시게 되실 텐데요. 연금저축은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계좌(연금펀드)로 나뉘게 되는데 어떤 상품이 더 좋을지 차이점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의 공통점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의 공통점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23년부터 아래 표와 같이 나이구분 없이 납입 한도액이 상향되었으며 총 급여액 5,500만 원을 기준으로 이하일 경우 15% (900만 원 납입시 135만 원), 초과일 경우 12%(900만 원 납입시 108만 원)의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2023년부터 바뀌는 연금계좌 세액 공제 한도와 연금저축과 IRP의 차이점 알아보기

2023년부터 바뀌는 연금계좌 세액 공제 한도와 연금저축과 IRP의 차이점 알아보기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의 차이점

구분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
판매사	보험사	증권사
강제성	가입시 납입금액과 기간 고정	납입 가능 기간과 금액 변경 가능
운용방식	보험사 공시이율	실적 배당 (MMF형, 주식형, 채권형 등)
원금 보장	가능	불가능
수수료	사업비 4~10%	1% 이하

 

1. 강제성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바로 강제성입니다. '보험'이라는 것은 아시다시피 어느 정도의 강제성이 있습니다. 가입할 때 매달 내는 월보험료(납입금액)와 납입기간을 반드시 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가입 시에 이 납입금액과 납입기간이 고정되고 반드시 이대로 납입을 실행해야 합니다.

  반면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는 계좌의 개념이기 때문에 강제성이 없고 연금저축보험과 달리 납입금액이나 납입기간을 언제든 변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입이 발생하지 않는 시기에는 납입을 하지 않을 수 있고, 본인이 낼 수 있는 금액을 낼 수 있는 기간에 납입을 하면 됩니다.

 

2. 운용방식

 그리고 또 하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운용방식입니다.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공시이율이라고 하는 금리를 통해 납입한 금액이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이익은 안정적일 수 있으나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는 낮은 수익률때문에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2022년 11월 기준으로 생명보험사의 평균 공시이율은 2.44%이고 손해보험사의 평균 공시이율은 1.87%라고 합니다. 

 반면 연금저축펀드는 연금펀드 뿐 아니라 ETF에 투자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투자자의 성향에 맞추어 주식형 펀드나 채권형 펀드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어 연금저축보험에 비해 더 큰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연금저축보험에 비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감안을 하고 신중한 투자 방향을 선택해야 합니다. 

 

3. 수수료

 연금저축보험은 4~10% 정도의 높은 사업비를 공제하고 남은 비용으로 운영되는 상품입니다. 즉, 사업비가 8%일 경우 월 100만 원을 납입한다면 여기에서 8만 원은 사업비로 공제되고 남은 92만 원에 대해서만 운용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최소 수익률이 9%를 넘지 않으면 원금을 손해 보게 됩니다. 따라서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할 때에는 사업비가 얼마인지를 꼭 확인 후 가입해야 합니다.

 반면 연금저축펀드는 보통 1% 이하의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증권사끼리 경쟁이 많아서 수수료가 매우 낮은 상품들도 많으니 수수료를 비교해보고 낮은 수수료의 연금저축펀드에 가입하시면 됩니다. 

---

 이렇게 연금저축보험과 연금저축펀드를 비교해보니 연금저축펀드가 여러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는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연금저축펀드의 종류와 현재 기준 각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 상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