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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 국채 금리 최고치 기록, 나스닥 다우지수 영향은? 긴축 속도 조절?

by 벨로두부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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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 최고치 기록, 나스닥 다우지수 영향은?

미국의 10년 물, 10년 만기 국채 금리 지수는 투자자들이 매우 주목하는 지표입니다. 주택 담보 대출부터 기업 대출까지 모든 대출의 금리의 기준이 되기도 하고,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을 미리 보여주는 신호의 역할을 합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또는 인하 정책 발표 몇 달 전부터 10년 물 국채 금리 지수는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는 최근에 미국 국채 금리 차트를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도 물론 같이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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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를 주시하는 이유? 지금까지와 다른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2008년 이후 최고치를 찍은 미국 10년 물 국채 금리

2022년 10월 21일 (한국 시간 기준), 미국 10년 물 국채 금리는 4.314%를 찍고 내려왔는데요. 지금도 4.2%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4.2%를 넘은 건 금융 위기 때였던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연준의 정책에 더 민감한 미국 2년 물 국채 금리는 4.63%를 찍고 내려왔는데 이는 2007년 이후 15년 만이라고 하네요. 시장 이런 신호를 본다면 11월 3일로 예정되어있는 연준의 기준 금리 발표 때 금리 인상은 확실시된다고 볼 수 있겠죠?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주식 시장에는 당연히 악재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렇게 무섭게 금리가 오를 수록 투자 심리가 살아나기 어렵기 때문에 나스닥 다우지수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 4.2%를 넘긴 10월 21일 새벽 (한국 시간 기준)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었습니다.

그런데 10월 22일 새벽(한국 시간 기준)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12월부터는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나스닥 다우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을 했습니다. 이러한 기대감이 발생한 이유는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연준이 예상대로 11월에는 자이언트 스텝 (기준 금리 0.75% 인상)을 밟겠지만, 12월부터는 인상 속도 조절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통화 긴축을 할 경우 불필요한 경기 둔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연준에서 속도 조절을 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입니다.

하지만 연준에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단행하려면 인플레이션 지수와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떨어지거나 실업률이 높아져서 이를 해결할 필요가 있어야하는데 아직 인플레이션 지수,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너무 높은 데다 실업률이 크게 떨어지지도 않았기 때문에 연준이 12월부터 속도 조절을 단행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연준 안에서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보도가 된 바 있죠. 11월 10일에 발표되는 10월 인플레이션 지수와 소비자 물가 지수를 보면 조금 더 판단이 될 수 있겠네요.

나스닥 다우지수란?

경제 공부를 시작하신지 얼마 안 된 분들은 나수닥, 다우지수, S&P500지수가 헷갈릴 수 있기 때문에 추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나스닥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있는 3,000개가량의 보통주를 평균하여 나타내는 미국 증시의 대표적인 주가 지수입니다. 마치 한국의 코스피 지수처럼요. 넷플릭스,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등 대기업들이 속해있는 거래소입니다.

다우지수는 미국 다우존스 사가 발표하는 주가 지수이며, 30개의 우량 기업만 선정합니다. 애플, 보잉, 코카콜라 등 우량 기업들이 포함되어있는데 30개밖에 없기 때문에 한 회사의 주가에 따라 지수가 많이 흔들리기 때문에 주식 시장 전체를 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지수입니다.

그렇다면 S&P500지수는 무엇일까요? S&P500 지수는 미국 standard&poor(국가 신용평가 기관)에서 작성한 지수이며, 기업 규모와 해당 섹터를 대표하는 종목 500개를 뽑아서 작성한 지수입니다. 산업주 400주, 운송주 20주, 공공주 40주, 금융주 40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00개에 선정되는 기준은 기업의 규모보다는 성장 가능성이며 다우지수에 비해 주식시장을 잘 반영하기 때문에 나스닥 지수와 함께 인기 있는 지수입니다. 테슬라가 S&P500에 선정되어 주가가 많이 급등했던 기억이 나네요.


마무리

연준에서 속도 조절을 한다면 증시에는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나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한다면 결국 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금융 위기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연준에서 좋은 판단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계속 경제 지표를 보면서 연준이 어떤 선택을 할지 예상해보고 그에 맞게 대응하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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