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설명하는 CMA통장의 정의와 장단점, CMA 개설해야할까?
CMA통장을 알게된 이후부터 저는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CMA에 예치금을 넣고 일반 은행의 예금 이자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받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고민을 하는 CMA통장, CMA통장이 무엇인지 그리고 장단점이 무엇인지, 어떤 종류가 있는지에 대해서 쉽게 설명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CMA통장이란?
CMA통장이란 자산관리 계좌를 뜻하며 CMA는 Cash Management Account의 약자입니다. (따라서 정확하게 말하면 CMA통장보다는 CMA라고만 명칭하는 게 맞지만 편의상 섞어서 사용하겠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증권사에서 개설하는 기본 계좌인데요. 은행에 가서 계좌를 만드시듯 증권사에서는 CMA를 만드는 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은행에서 만든 계좌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정도의 이자만을 지급하지만 증권사에서 만든 CMA통장은 고객이 예치한 예금을 투자하고 그 투자 수익을 이자로 지급합니다. 이 때 예금을 어디에 투자할 지는 고객이 가입한 CMA통장 종류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CMA통장의 장/단점은?
■ CMA통장의 장점
1. 매일 지급되는 이자
CMA의 종류에 따라 일복리 또는 월복리로 이자가 지급되는데 일복리로 가입했다면 매일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같은 이자율이라고 하더라도 1년에 2%를 일시에 지급받는 이자보다 매일 2%의 이자를 복리로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하겠죠?
2. 은행 예금보다 높은 금리
CMA의 금리는 일반적으로 은행 예금 금리보다 높습니다. 많은 분들이 CMA에 예치하는 이유 중에 하나이죠.
3. 자유로운 입출금
은행에서 예금 금리보다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서는 정기예금을 가입해야 합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정기예금의 경우에는 일정 기간 이상을 예치해야하기 때문에 출금을 못한다는 단점이 있죠. 하지만 CMA는 입출금이 자유롭습니다. 물론 예치기간이 길수록 좀 더 높은 금리를 적용받기는 하지만 정기예금처럼 상품을 해지해야 하는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자유롭다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죠. 출금을 하더라도 출금하기 전날까지의 이자는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4. 은행 업무 가능
은행 상품은 아니지만 공과금 자동납부, 급여이체, 인터넷뱅킹 등의 은행 업무가 가능합니다.
■ CMA통장의 단점
1. 안정적이지 않은 증권사
은행의 경우에는 은행이 망하더라도 예금자보호가 되어 5천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사는 보통 예금자 보호를 받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증권사가 망할 경우 내 돈이 없어질까봐 우려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CMA별로 예금자보호가 되는 상품이 있기 때문에 예금자보호가 되는 CMA통장을 개설하시면 됩니다.)
2. 이체, 출금시 수수료 발생
이체, 출금시에 수수료가 발생하는 CMA가 있습니다. (다만 이 또한 수수료가 무료인 상품이 있습니다.)
CMA통장 종류
■ RP형 통장
RP란 Repurchase Agreements의 약자로, 환매조건부 채권을 의미합니다. 환매조건부 채권이란 채권의 약점인 환금성(현금 전환 기간)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으로 고객에게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일정 기간 후에 다시 매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판매되는 상품입니다. 즉, 고객은 금융기관으로부터 채권을 매입한 후 약정금리를 더해 그 채권을 다시 금융기관에 팔 수 있는 것이죠. 주로 신용도가 높고 안정성이 높은 지방채, 은행채, 국채 등에 투자하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이율은 다소 낮은 편입니다.
■ MMF형 통장
MMF란 Money Market Fund의 약자로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CP, CD, 콜 등의 단기 상품에 주로 투자되며 수익률은 확정이 아닌 운용 실적에 따라 결정됩니다.
■ MMW형 통장
MMF란 Money Market Wrap의 약자로 고객 자산의 운용을 위임받아 운용하는 상품입니다. 증권사에서 예탁금을 받으면 한국증권금융에 랩(Wrap) 계약을 통해 위탁되어 운용되는 것으로 MMF와 동일하게 수익률이 확정이 아닌 운용 실적에 따라 결정됩니다. 금리는 RP나 MMF형보다 높은 편입니다.
■ 발행어음형 통장
발행어음이란 종합금융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스스로 발행하는 어음을 의미하며 발행어음은 신용도가 높은 대형증권사에서만 발행할 수 있습니다. 발행어음에 투자하지만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여 1일짜리의 어음이 발행하는 효과를 내는 상품입니다. 금리는 RP나 MMF보다 높은 편이며 MMW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여기까지 CMA통장의 정의와 장단점 그리고 종류까지 CMA에 대해서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잦고 많은 은행 업무를 해야한다면 은행 예금이 더 나을 것 같지만 저 같은 경우 돈을 출금할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CMA의 장점을 잘 누리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종합금융 CMA Note(발행어음형)를 개설했고 몇 년간 잘 사용하고 있고, 오늘 출금할 경우의 출금가능 금액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심심할 때마다 보면서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곤 합니다. 여러분도 이 글을 토대로 각 증권사의 CMA 상품을 살펴보시고 좋은 선택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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