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떨어지면 금리가 오르는 채권, 채권 가격과 금리는 어떤 관계일까요?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채권 가격과 채권 금리는 서로 역관계이며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떨어지고, 금리가 내리면 가격이 오르는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왜, 어째서 채권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냐는 것이죠. 곰곰이 생각을 해보아도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오히려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올라야 하는 것 아닌가? 하며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그 이유는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에 대한 의미를 혼동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채권 금리와 가격은 종이 채권에 적혀있는 이자율과 액면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채권 금리는 채권을 산 후 얻을 수 있는 수익, 즉 수익률을 의미하고 채권 가격은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매매가를 의미합니다. 그러니 채권 가격이 떨어지면 해당 채권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매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 즉 수익률은 올라가게 되고, 반대로 가격이 올라가면 채권을 보다 비싼 값에 매매해야 하기 때문에 수익률은 떨어지게 되겠죠?
보다 자세하게 설명드리자면 채권은 처음 발행될 때부터 표면 액수(액면가)와 표면 금리, 만기일이 고정되어 발행되며 시간이 지나도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라는 사람이 액면가 10만 원, 표면 금리 연 10%, 만기일은 10년짜리의 국채를 샀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러면 A는 10%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겠죠? 그런데 국채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채 가격이 15만 원으로 상승했고 B가 A에게 이 국채를 15만 원에 매입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연 1만원의 이자를 받는 것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수익률(금리)은 6.77%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헷갈릴 수 있지만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에 대한 정의를 정확하게 이해하신다면 왜 채권 가격과 채권 금리가 역관계를 갖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기초적인 채권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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