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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포르투갈

리스본 맛집 리스트 공유 (Solar31, O Arco, Ginginha do Carmo)

by 벨로두부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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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맛집 리스트 공유 (Solar31, O Arco, Ginginha do Carmo) 

 요즘 포르투갈로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직항은 없고 경유를 해야 하지만 워낙 여행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가 좋은 곳이다 보니 많이들 가시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올해 6월에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갔고, 포르투갈에 다녀왔습니다. 포르투갈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리스본 맛집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Solar 31

Solar31 갈치요리와 게요리
Solar31 갈치요리와 게요리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맛집은 Solar31 입니다. 외관은 매우 작은 식당 같지만 실내로 들어가 보면 테이블이 꽤 많습니다. 포르투갈은 대체로 메뉴판을 주지 않고 테이블에 작은 QR코드가 붙어있고 그 QR코드로 메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Solar31은 자리에 놓인 태블릿으로 메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가기 전에 미리 후기를 찾아보고 메뉴를 마음속으로 정해놨었습니다. 제가 시킨 메뉴는 바로 GRILLED BLACK SCABBARDFISH와 CRAB입니다. GRILLED BLACK SCABBARDFISH는 바로 갈치였습니다. 생뚱맞은 것 같지만 포르투갈은 해산물 요리가 유명한 곳입니다. 제가 갈치를 정말 좋아해서 제주도에서도 갈치조림이나 갈치구이는 꼭 먹곤 하는데, Solar31에서 인생 갈치 요리를 맛보았습니다. 소스 간도 달콤 짭짤하니 맛있었고 갈치는 두툼해서 살도 정말 많고 부드럽고 특히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같이 곁들여져 나온 애호박과 감자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와 같이 간 친구가 생선 비린내 때문에 생선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갈치 요리는 정말 맛있다며 본인이 먹어본 생선요리 중에 가장 맛있다고 했습니다. 꼭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CRAB은 말 그대로 게 요리였습니다. 집게발과 다리에 살도 가득 차있었고, 게딱지 살은 마요네즈같은 소스와 함께 버무려져 있었는데 참치마요보다 더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토스트 과자를 같이 제공해주는데 그 과자와 함께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느끼셨겠지만 두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저는 무조건 GRILLED BLACK SCABBARDFISH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이 메뉴는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O Arco

해물카타플라나와 뽈뽀
해물카타플라나와 뽈뽀

 다음은 O Arco입니다. 리스본 맛집을 찾아본 분들이라면 한 번쯤을 들어봤을, 한국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있는 곳입니다. 참고로 저는 오픈 시간에 맞추어 갔었는데 오픈하자마자 10개 정도의 테이블이 만석이 되었고 한국인 테이블이 3분의 1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픈 시간은 6시 30분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포르투갈은 보통 식당이 6시 반에서 7시 사이에 문을 엽니다. 해가 늦게 져서 그런지 포르투갈 사람들은 보통 8~9시쯤 저녁을 먹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6시 반쯤 식당에 가면 한국인이 많습니다.) 제가 시켰던 메뉴는 Seafood Cataplana 1 dose(해물 카타플라나 1인분)와 Arco's style Octopus(문어요리, 뽈뽀)였습니다. 카타플라나는 랍스타와 해산물들이 들어가있었는데 매콤하니 한국인들이 딱 좋아할 간이었고, 밥과 함께 먹으니 정말 잘 어울리고 맛있었습니다. 카타플라나 종류도 많으니 취향에 맞추어 주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 원래는 고수가 들어가는데 저는 고수를 잘 못 먹어서 빼 달라고 했습니다. 고수를 못 드시는 분들은 "No coriander."이라고 말씀드리면 됩니다. 문어요리 또한 입에 넣자마자 녹을 정도로 부드러웠고, 짭짤했습니다. 약간 짜다고 느끼실 수도 있는데 저는 와인이랑 먹어서 딱 좋았습니다.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고 와인 추천도 해주시니 와인을 잘 모르신다면 추천해달라고 요청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Ginginha do Carmo

진지냐
진지냐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맛집은 Ginginha do Carmo입니다. 진지냐는 포르투갈의 전통주로, 체리주라고도 합니다. 진지냐를 파는 전문점은 정말 많은데, 그중에서도 초콜릿 잔에 주는 곳이 이곳입니다. 짠내 투어에 나왔던 곳이기도 하죠. 진지냐로 유명한 'A Ginginha' 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은 플라스틱 컵에만 따라줍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그곳에 가서 초콜릿 잔은 없냐고 물어본다고 하는데 너무 많이 물어봐서 주인이 짜증을 낸다고 합니다. 초콜릿 잔에 드시고 싶은 분들은 이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진지냐 술집은 모두 실내 테이블은 따로 없고 술집 앞에 서서 마실 수 있는 작은 테이블만 있습니다. 진지냐는 한 잔에 약 2500원 정도 했었는데 초콜릿 잔에 마실 경우 마시고 나서 다시 채워달라고 하면 1번은 더 채워줍니다. 위 사진처럼 그릇에 초콜릿 잔을 두고 진지냐를 가득히 채워주는데요. 처음 마실 때 절대 초콜릿 잔까지 같이 드시면 안 됩니다. 그러면 한 번 더 마실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 때문이죠. 그래서 처음 마실 때는 원샷을, 다시 채워서 두 번째 마실 때에는 절반 정도 마신 후 남은 진지냐와 초콜릿 잔을 한 번에 먹습니다. 진지냐는 체리주이기 때문에 체리맛이 나는데 약간 활명수처럼 소화제 느낌도 나는 맛입니다. 술을 잘 못 드시는 분들에게는 많이 독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도수는 23도 정도 됩니다. 가볍게 마시기 부담이 없기 때문에 저는 저녁 먹고 나서 매일 마셨습니다. 한국에서도 찾아봤는데 아직 한국에는 진지냐를 파는 술집이 없는 것 같습니다. 포르투에는 진지냐 술집이 별로 없기 때문에 리스본에서 꼭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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