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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정보/포르투갈

포르투 맛집 리스트 2탄 (포트와인바, Puro4050, Cumplice steak)

by 벨로두부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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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맛집 리스트 2탄 (포트와인바, puro4050, cumplice steak)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 최애 맛집이었던 포트와인바 Bacchus vini와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Puro4050, 스테이크 맛집 Cumplice steak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Bacchus vini

Bacchus vini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이라 뭐 할지 고민하다가 '오늘은 먹고 마시자!'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찾은 포트와인바입니다. 포르투에는 테일러, 그라함 등 와이너리 투어들이 많은데 와이너리 투어에서는 마지막에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두 종류만 시음할 수 있었습니다. 애주가인 저희는 포트와인을 종류별, 등급별로 제대로 맛보고 싶어서 와이너리 투어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포르투의 와인바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Bacchus vini! 동루이스 다리 입구 초입에 있는 아담한 와인바로 테라스에서도 마실 수 있고 실내에서도 마실 수 있는 곳입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테라스에 자리를 잡았을 텐데 비가 오는 날이니 실내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Bacchus vini

 저희는 5가지의 포트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테이스팅 세트와 양치즈 플래터를 주문했는데요. 왼쪽에서부터 Rose, Classico(Fine ruby), Reserva, LBV, Vintage 순입니다. 종업원분께서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는 걸 들으며 한 모금 한 모금 시음하니 재미있고 포트와인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애주가들에게는 와이너리보다 이렇게 등급별로 포트와인을 다양하게 마셔볼 수 있는 와인바를 더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안주로 주문했던 양치즈 플래터, 양치즈는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같이 곁들여 나오는 잼이 토마토잼, 호박잼, 무화과잼이었는데 저에게는 전부 한국에서 먹어보지 못했던 구성이라 흥미로웠고 맛도 좋았습니다. 만약 또 간다면 여긴 꼭 다시 한번 갈 것 같아요. 

 

 

Puro4050

 Puro4050은 날씨좋은 날 테라스를 즐기고 싶어서 걷다가 발견한 맛집인데 구글 평점도 좋았고 한국인들에게도 맛집으로 많이 알려준 것 같더라구요. 특히 식당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버스킹을 하기 때문에 버스킹과 함께 음식을 즐길 수 있죠. 저도 이 날 식당 앞에 버스커분이 계셔서 더욱 낭만적이고 좋았답니다.  

Puro4050
Puro4050

 저희가 주문했던 메뉴는 비프 타다끼와 마르게리따 포카치아 피자, 해산물 먹물 파스타입니다. 비프 타다끼는 트러플향이 가득하고 버섯과 소고기에 간이 적절해서 입맛 돋우기에 딱이었습니다. 와인을 곁들이니 이만한 안주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ㅠ 갑자기 맛이 또 생각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르게리따 포카치아 피자는 거의 또띠아.. 또띠아보다 더 얇았던 것 같기도 하네요. 도우가 얇으니 소스 맛이 제대로 느껴지고 무겁지 않게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피자는 정말 순식간에 사라졌던 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해산물 먹물 파스타는 해산물에 드라이토마토까지 곁들여진 오일 파스타로, 파스타도 간이 짭짤하니 딱 좋았고 맛있었습니다.

 

 사실 Puro4050에서는 음식도 맛있었지만 버스킹과 함께 하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한동안 와인과 함께 아무 말 없이 즐겼던 것 같아요. 가능하다면 주구장창 머물고 싶었는데 웨이팅이 있어서 그럴 수는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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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mplice Steak House

Cumplice Steak House

 

 Cumplice Steak House는 한국에서부터 예약을 하고 간 곳 입니다. 왠지 유럽의 스테이크는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맛집을 미리 검색해 보고 이메일(booking@cumplicesteakhouse.com)을 통해 예약을 했었습니다! 좀 늦을 것 같아서 메일로늦을 것 같다고 보내니 바로 친절하게 No problem 이라며 답변이 오더라구요. 들어가자마자 카운터의 직원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었고 담당 서버의 안내에 따라 들어가니 웰컴드링크로 자몽맛이 나는 상큼한 칵테일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처음부터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  

Cumplice Steak House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티본 스테이크와 트러플 매쉬포테이토, 그리고 볶음밥입니다. 미디엄 레어로 주문하니 저희에겐 부드럽고 육즙도 풍부하고 딱 맛있었습니다. 소금으로 간이 되어있어서 짭짤해서 와인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와인도 꼭 같이 곁들이길 추천드릴게요! 

 그리고 함께 주문했던 트러플 매쉬포테이토와 볶음밥도 맛있긴 했는데 둘 다 간이 쎄서 좀 덜 짜게 해달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보니 구글 리뷰에도 한국인들에게는 좀 짜다는 평이 많더라구요. 대체로 포르투갈 음식이 한국보다는 간이 센 것 같긴 합니다. ㅎㅎ 


   여기까지 제가 너무 사랑하는 포르투의 맛집들을 공유드렸습니다. 포르투를 방문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연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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