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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개편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 살펴보기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by 벨로두부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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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 살펴보기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썸네일 (개편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살펴보기)

 대한항공이 2023년 4월 1일부터 새로운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합니다. 대한항공에서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확대하고, 글로벌 스탠더드(타 해외 항공사 기준)에 맞춘 것."이라고 했지만 내용을 보면 좋아졌다는 의견보다 안 좋아졌다는 의견이 훨씬 우세한 개편안인데요. 어떻게 개편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편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표

 

 마일리지 사용에서 개편되는 내용 중 가장 핵심 내용은 기존에는 '지역별'로 마일리지를 공제했으나 바뀌는 개편안에서는 '운항 거리'로 마일리지를 공제하는 것입니다. 기존에 북미, 유럽, 동남아 등 권역으로 분류되었었는데 앞으로는 아래 표와 같이 같은 나라일지라도 거리에 따라 차감 마일리지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보너스 개편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간 보너스 항공권  좌석승급
일반석 프레스티지석 일등석 일반석>프레스티지석
프레스티지석>일등석
국내선 5,000 (평수기)
7,500 (성수기)
10,000
15,000
- 5,000
7,500
1구간
(블라디보스톡,칭다오, 후쿠오카 등)
10,000
15,000
20,000
30,000
30,000
45,000
10,000
15,000
2구간
(도쿄, 삿포로, 상하이,오사카, 타이베이 등)
12,500
20,000
25,000
40,000
37,500
60,000
12,500
20,000
3구간
(광저우, 홍콩 등)
15,000
22,500
30,000
45,000
45,000
67,500
15,000
22,500
4구간
(다낭, 세부, 하노이 등)
17,500
27,500
35,000
55,000
52,500
82,500
22,500
35,000
5구간
(괌, 나트랑, 방콕,
싱가프로, 호치민 등)
22,500
35,000
45,000
70,000
67,500
105,000
30,000
45,000
6구간
(발리, 뭄바이 등)
27,500
42,500
55,000
85,000
82,500
127,500
37,500
57,500
7구간
(두바이, 브리즈번,
호놀룰루 등)
32,500
50,000
65,000
100,000
97,500
150,000
45,000
67,500
8구간
(런던, LA, 바르셀로나, 시드니, 파리 등)
40,000
60,000
80,000
120,000
120,000
180,000
55,000
82,500
9구간
(뉴욕, 워싱턴 D.C 등)
45,000
67,500
90,000
135,000
135,000
202,500
62,500
95,000
10구간
(운행 구간 없음)
60,000
90,000
120,000
180,000
180,000
270,000
85,000
127,500

[ 변경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 표 ]

 

 대부분의 고객들이 장거리 여행 시 프레스티지석이나 일등석 티켓을 마일리지로 구매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8구간(5,000~6,499마일)으로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편 전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표 (출처 : 대한항공 홈페이지)
개편 전 대한항공 마일리지 공제표 (출처 : 대한항공 홈페이지)

 위 표들을 보시면 마치 개편 전 공제 표에서 유럽행 평수기 일등석이 16만 마일리지고 개편되는 공제 표에서는 12만 마일리지로 개편 후가 더 낮아진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개편되는 공제 표의 기준은 바로 편도입니다. 왕복으로 계산할 경우 24만 마일리지가 되는데 더 낮게 보이려는 꼼수처럼 보입니다. 따라서 인천~파리 평수기 왕복 기준으로 계산해봤을 때,

  • 일반석 : 7만 마일리지 → 8만 마일리지 (14% 증가)
  • 프레스티지석 : 12만 5천 마일리지 → 16만 마일리지 (28% 증가)
  • 일등석 : 16만 마일리지 → 24만 마일리지 (50% 증가)

이처럼 일등석 마일리지 공제 금액은 거의 1.5배 상승하고 일반석에서 일등석, 고가 항공권으로 갈수록 증가율이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개편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률

 

 마일리지를 공제하는 부분만 개편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일리지 적립률 또한 개편되는데요. 

개편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율 (출처 : 대한항공 홈페이지)

 위 표처럼 일등석 F등급의 적립률이 기존 165%에서 300%, 프레스티지석은 J등급 기준 기존 135%에서 200%로 대폭 상향되었고, 일반석의 경우 W, Y, B, M, S, H, E 등급은 이전과 동일하지만 K, L, U 등급은 기존 100%에서 75%, G등급은 기존 80%에서 50%로 더 낮아졌습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어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석의 적립률을 높이고, 일반석 적립률은 항공권 운임 수준에 따른 혜택 균형을 위해 보다 세분화합니다."라고 안내되어 있지만, 일반 고객의 입장에서 이것이 혜택 균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고가 항공권의 마일리지 공제 금액과 적립률은 대폭 향상되고, 저가 항공권의 마일리지 공제 금액은 소폭 올랐으나 적립률은 오히려 낮아져 소비자들에게 더 불리해졌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는?

 

 그렇다면 아시아나항공에 있는 마일리지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합산 등 여러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 내년 4월 1일부로 개편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으로 아시아나 마일리지 제도도 개편되는지 알아보았으나 이 또한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합니다. 현재 아시아나 마일리지 공제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 공제표 (출처 :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아직은 계획이 없으나, 대한항공과 합병이 이루어진 만큼 아시아나항공도 언제 같이 개편될지 모르니 쓸 기회가 있다면 빨리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적립, 공제 개편안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공제 표를 살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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