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경기전망! 경기침체 시그널과 대응 투자 방안 살펴보기
뉴욕증시가 최근 연 이틀 하락했습니다. 미국 내부에서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들이 쏟아지고 있고, 전문가들도 하나같이 2023년의 경기침체를 예고함에 따라 투심이 위축되었기 때문인데요. 월가의 왕이라고 부르는 jp 모건의 CEO 제이미 모건은 기준금리 5%는 인플레이션을 잡기에 부족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내년 미국 경기 침체를 유발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골드만삭스 CEO인 데이비드 솔로몬 또한 앞으로 증시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며 2023년에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이렇게 월가의 중심 증권사에서 하나 같이 2023년 경기침체를 경고하고 있는데요. 증시가 흔들리는 이유와 전문가들이 경기침체를 경고하는 이유를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상외로 양호한 경기 지표
최근 미국에서 경기 지표가 호전되었다는 소식이 들릴 때마다 증시가 가라앉고 있습니다. 지표가 호전되고 있다는 것은 연준에서 금리를 더 인상하더라도 경제에 문제가 없을테니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더 올릴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기 때문인데요. 12월 5일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1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56.5로 발표되며 시장 전망치였던 53.5와 전월 수치 54.4를 상당히 상회하였고,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공장재 수주도 전월 대비 1%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였던 0.7%를 상회한 것입니다.
그리고 12월 2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던 11월 고용보고서에서도 시간당 평균 임금 증가율이 전월 대비 0.6%로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인 0.3%의 두 배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렇게 미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흘러감에 따라 월가에서 연준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미국 증시가 흔들리게 된 것이죠.
[매파 발언이란?]
지표가 보내는 경기침체 시그널 살펴보기
장단기 금리차
전문가들이 2023년에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각종 경제지표들이 경기침체의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10년 물과 2년 물의 금리차인 장단기 금리 역전폭이 급격하게 벌어져 0.80% 포인트를 기록하며 41년 만에 최대치로 증가하였습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이란 당연히 장기 채권의 금리가 더 높은 것이 정상인데 단기 채권의 금리가 더 높아지는 현상으로 경기침체의 전조로 해석되는 아주 중요한 지표입니다.
심지어 3개월 물과의 금리도 역전되며 미국 채권시장에 가장 강력한 경기 침체 신호가 켜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 두 금리가 역전된 것은 지난 20년 2월 팬데믹 충격 이후 처음이며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앞두고도 역전된 바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가 역전되었다고 무조건 경기 침체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이번엔 다르다."며 경기침체에 대한 확신은 아직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문제는 역사적으로 '이번엔 다르다'는 낙관론이 항상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라는 결말로 끝맺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다를지,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지 계속 주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장단기 금리차 자세히 알아보기]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를 주시하는 이유? 지금까지 와 다른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미국 가계 저축률 하락
또한 미국의 가처분소득 대비 저축률이 2.3%를 기록하면서 2005년 이후 최저치의 가계저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경기 부양을 위해 뿌렸던 돈들이 말라가면서 저축이 줄어들었고 이는 가계 소비 감소로 이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높은 인플레로 미국인들의 소비 여력이 바닥나고 있어 이로 인해 경제가 탈선되며 내년에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긍정적 전망도 있다!
반면 긍정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내년 중반부터 인플레가 안정화될 것이고 , 지금까지 꾸준히 경기침체에 대한 경고를 해왔기 때문에 시장이 이미 이 부분을 상당 부분 흡수한 상태" 라며 내년에는 증시가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방향은?
경기침체의 가능성이 커질수록 주식보다는 미국 국채나 우량 회사채, 장기채 등 신용도가 높은 채권투자 비중을 늘려 분산 투자를 해야 하고 만약 주식에 투자를 하고 싶다면 성장주보다는 방어주 즉, 경기순환주보다는 경기방어주에 투자해야 하는데요. 아래는 주요 경기방어주 리스트와 ETF 리스트입니다.
월가가 주목하는 경기방어주 리스트
- 코카콜라
- 엑손모빌
- 이베이
- 존슨 앤드 존슨
- 코스트코
경기방어주 ETF
- 유틸리티 분야 : XLU, VPU
- 헬스케어 분야 : XLV, VHT
- 소비재 분야 : VDC, IYK
여기까지 2023년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각종 지표들과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방향을 살펴보았습니다. 많은 지표들이 내년의 경기침체를 예고하고 있지만 큰 경제위기가 오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분들의 성공적인 투자에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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